1. N수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인지 살펴보기 : 교과 지원 자격 체크!
수시모집의 교과, 종합, 논술 전형 중 종합과 논술 전형은 대부분 지원 자격을 별도로 정해두는 경우가 없지만, 교과 전형의 경우 학년 제한을 두는 대학들도 많고 또 고교별로 추천 가능 인원을 제한하는 경우도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많은 편이다. 따라서 N수생이라면 N수생이 지원 가능한 대학을 체크해야 하며, 그 안에서 재수, 3수 등 세부 학년 제한도 체크해 자신이 지원 가능한 대학인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수이다. 2026학년도 수시에서는 주요 대학을 기준으로 건국대, 동국대, 숙명여대는 학년제한이 없으며, 한양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서울시립대는 재수까지, 경희대, 홍익대는 3수까지 지원 가능하다.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와 같은 최상위권 대학은 고3으로 학년을 제한하고 있어 지원이 불가하다.
고교별 추천 인원은 추천 인원에 제한이 두는 대학들이 있는데 대부분 대학에서 추천 인원을 타이트하게 제한하지는 않기 때문에 N수생이라도 추천을 받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므로 고교에 반드시 추천 여부를 확인하여 가능하다면 추천서를 확보하는 것이 좋다.
2026학년도 주요 14개 대학 지원 자격 및 추천 인원 제한
2. 나의 생기부 경쟁력 확인하기 : 고3 수시 지원 결과 검토
고3 시절 수시 지원 결과를 검토하는 것도 필요하다. 이전 결과에서 최종 불합격한 대학은 아예 지원을 고려하지 않는 학생들이 있는데 그것은 옳지 않다. 지난 결과를 보고 어떤 부분에서 불합격을 받았는지를 평가해 보면 재지원 시 합격 가능한 대학들이 보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교과 전형의 경우 내신은 합격권이었는데 수능 최저를 맞추지 못해 불합격했다면 다시 한번 재지원할 수 있다. 논술 전형 역시 비슷하게 판단해 볼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종합 전형인데 서류 경쟁력을 지난 결과를 통해 검증해야 한다. 만약 현역 때 지원한 대학에서 서류 1차 합격을 한 대학이 있다면 지원 대학/학과에서 서류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해도 된다. 그리고 비슷한 수준의 대학에 다른 학과를 지원했는데 합/불이 갈렸다면 합격했던 모집단위로의 경쟁력이 높다고 판단할 수 있으므로 해당 모집단위 계열로 집중 지원하는 것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이처럼 이전에 불합격한 대학이라고 해서 배제할 것이 아니라 왜 불합격했는지, 어떤 부분의 경쟁력이 좀 더 높은지 지난 결과를 꼼꼼히 체크해 본다면 수시 지원에서 좀 더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3. 세부적인 내용까지 꼼꼼히 체크하기 : 학생부 반영 학기 확인!
교과 전형은 교과 성적의 정량 평가가 가장 절대적이라는 것은 공통이지만 대학별로 교과의 반영 방법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유리한 교과 반영 방식을 적용하는 대학을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학별 반영 교과, 반영 과목 수, 내신 산출 방식 등을 꼼꼼히 체크해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인지 판단해야 한다.
그런데 N수생의 경우 한 가지 더 꼼꼼히 체크해야 하는 것이 있는데 내신 반영 학기이다. 대학에 따라 N수생의 경우 3학년 2학기 내신도 반영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3학년 2학기 내신은 수능 이후 수시 전형 진행 및 정시 전략을 수립하는 시기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 따라서 교과 전형을 생각하는 N수생이라면 반드시 반영 학기까지 꼼꼼하게 확인할 필요가 있다.
2026학년도 주요 대학 N수생 학생부 반영 학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