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평 활용법 및 마무리 학습법 2024-09-02 |
2025 수능 직전 마지막 모의평가!
9월 모의평가 활용법 및 마무리 학습법은?
9월 4일, 수능을 출제하는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N수생을 포함한 전체 수험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9월 모의평가를 앞두고 있다. 수능 전 출제기관에서 실시하는 마지막 모의평가인만큼 난이도 및 변별력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데, 올해 수능의 마지막 예고편이라고도 볼 수 있기 때문에 제대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9월 모의평가 결과를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앞으로의 보완점을 찾으면 수능에서 보다 더 향상된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고, 특히 9월 9일부터 실시하는 수시모집 원서접수에서 어떤 대학에 지원할지에 대한 보다 더 구체적인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이다. 지금부터 9월 모의평가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정보와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자.
9월 모평성적으로 수시 지원 전략 최종 점검해야
9월 모의평가 분석이 중요한 이유는 6월 모평 성적과 학생부 결과를 통해 수시 지원 전략을 세웠다면 9월 모평 성적을 통해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확하고 신속하게 결과를 분석하여 수시 지원 전략을 마무리하는 잣대로 활용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할 때에는 9월 모평을 통해 2가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첫 번째는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이다. 지원 희망 대학/전형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면 실제 수능에서 이를 충족할 수 있는지 9월 모평을 통해 최종 판단해야 한다. 만약 충족이 다소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9월 모평 성적으로 충족 가능한 대학/전형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9월 모평 성적을 통해 정시 합격 가능 대학을 예측하여 수시 지원 대학을 최종 선택해야 한다. 수시 지원 대학이 9월 모평 성적으로 정시에서 충분히 합격할 수 있는 대학이라면 수능 성적을 보고 응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면접, 논술 등 대학별고사가 수능 이후에 있는 전형으로 선택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면접이 수능 이전에 있는 서울시립대 논술 전형을 지원하려고 하는데 9월 모평 성적으로 정시에서 서울시립대 합격이 가능하다고 판단된다면 비슷한 수준의 대학 중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가 있는 건국대 논술 전형으로 바꿔보는 것도 방법이다. 반대로 수시 지원 대학이 9월 모평 성적으로 정시에서 합격이 어렵다고 판단된다면 교과/서류 100% 전형이라든가,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보통 수능 이전에 대학별고사를 실시하는 전형은 수능 이후에 실시하는 전형보다 경쟁률이 낮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9월 모평 성적을 통한 수시 지원 최종 선택 Point
[표] 2025학년도 주요 대학 종합/논술 전형 수능 이전 대학별고사 일정
주) 세부일정 대학 최종 요강 및 공지 확인 요망
수시형-수능 최저 기준 어떤 영역으로 충족할 것인가
정시형-남은 기간 많이 올릴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인가
수능까지 70여일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효과적인 수능 마무리 학습 계획을 세워야 한다. 먼저 자신이 수시형인지 정시형인지에 따라 수능 학습 전략을 달리할 필요가 있다. 수시형이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한다면 수능 4개 영역 중 우수한 영역을 선택하여 확실하게 높은 등급을 받을 수 있도록 집중해야 한다.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 대부분 일부 영역만을 반영하기 때문이다. 만약 수능 최저 충족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라면 희망 대학이 탐구영역을 어떻게 반영하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정시 수능전형에서는 상위권 대학 대부분 탐구영역을 2과목 모두 반영하지만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할 때에는 서강대와 같이 탐구 적용 시 1과목만 반영하는 대학/전형이 있다. 탐구는 다른 영역에 비해 짧은 시간 안에 성적을 올리기 쉬운 편이고, 또 두 과목이 아닌 한 과목만 집중한다면 성적을 올리는 것이 보다 수월할 수 있다. 이렇게 집중하여 탐구 1과목에서 우수한 등급을 받는다면 수능 최저를 충족할 때 유리해지는 대학/전형이 있으므로 중위권 학생은 전략적으로 탐구 1과목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표] 2025학년도 수시 탐구 영역 한 과목 반영 주요 대학
주1) 일반학과 기준으로 의약학계열 제외(요강 참고)
주2) 성균관대 학교장추천, 논술우수자, 연세대 학생부교과(추천형) 전형 수능 최저 적용 시 탐구 영역 평균 등급이 아닌 개별 과목 등급 기준으로 인정
주3) 가천대 학생부우수자, 논술 전형 클라우드공은 과탐 2과목 반영
수능형이라면 남은 기간 동안 가장 많이 올릴 수 있는 영역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 물론 상위권 학생이라면 당연히 4개 영역 모두 열심히 준비해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학생은 4개 영역 중 가장 많이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영역부터 우선순위를 정해서 학습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3~4등급의 중위권 학생이라면 수능에서 1, 2문항만 더 맞히면 백분위 점수가 크게 올라가는데 이는 2024학년도 수능 탐구영역의 결과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회탐구영역 생활과윤리에서 원점수 45점인 학생은 백분위 84점이었는데 만약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혔다면 백분위는 7점이 상승하고, 2점짜리 1문항과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혀 원점수 5점이 상승했다면 백분위는 무려 14점이 상승하여 98점까지 올라간다. 과학탐구영역도 마찬가지다. 지구과학Ⅰ 원점수 42점인 학생은 백분위가 84점이었는데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혔으면 백분위는 6점이 상승하고, 2점짜리 1문항과 3점짜리 1문항을 더 맞혀 원점수 5점이 상승했다면 11점이 상승하여 95점까지 올라간다. 이렇듯 1~2문제 차이로도 백분위는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 수능에서 1~2문항이라도 더 맞힐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표] 2024 수능 생활과윤리, 지구과학Ⅰ원점수 상승 대비 백분위 점수 상승 비교
만약 목표 대학이 확실하게 있다면 그 대학의 2025학년도 수능 영역별 반영 비율을 확인하여 반영 비중이 높은 영역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요 15개 대학의 정시 모집 반영 수능 영역별 가중치를 살펴보면 상위권 대학의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자연계는 수학과 과탐을 비중 있게 반영한다.
[표] 주요 15개 대학 2025학년도 정시모집 반영 수능 영역별 가중치
주) 주요 모집단위에서 25%(4개 영역 반영), 33.3%(3개 영역 반영) 초과 반영하는 영역으로 대표 모집단위 기준 작성
수능까지 남은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새로운 문제집을 풀거나 강의를 듣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해왔던 내용을 정리하는 것이 성적을 올리는 가장 좋은 방법일 수 있다. 특히 자신이 풀었던 수능 모평/기출 문항 중에서 자주했던 실수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수능에서는 실수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또한 쉬운 문항이라고 정확하게 알지 못했는데 넘어간 내용이 있다면 이를 확인하여 수능에서는 쉬운 문항에서 감점이 나오지 않도록 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실전감각을 키우기 위해 수능 시간표에 맞게 신체리듬을 만들어야 한다. 수능이 다가올수록 긴장감과 스트레스로 위축될 수 있지만 자신을 믿고 긍정적으로 마무리 학습을 잘 해나간다면 분명 2025 수능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