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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수시 핫이슈 - 교과 전형(3) 2022-08-26
2023학년도 수시 핫이슈
- 교과 전형(3)
 
 
 
③ 경쟁률 -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한 실질 경쟁률 확인


 



(1) 전형 관심도가 높아져 2022학년도 경쟁률은 크게 상승했다.
 
2022학년도 교과 전형은 상위권 대학에서 선발 인원이 크게 늘어나면서 관심도가 높아져 모집 인원 증가에도 불구하고 지원 인원이 더 많아져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14개 대학 중 지난해 교과 전형을 신설한 서강대와 성균관대를 제외한 12개 대학의 경쟁률 변화를 살펴보면 연세대(8.8 대 1 → 4.7 대 1)만 경쟁률이 절반 수준으로 하락하고 나머지 11개 대학은 경쟁률이 모두 상승했다. 수도권 대학에서도 명지대를 제외한 나머지 대학은 모두 경쟁률이 2021학년도에 비해 상승했다. 특히 추천 인원 제한이 없었던 건국대(8.2 대 1 → 26.6 대 1)가 가장 큰 경쟁률 상승을 보였다. 이러한 교과 전형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될 전망으로 경쟁률 또한 높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각 대학의 2022학년도 입시 결과를 꼼꼼하게 확인하고 지원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표1] 2021~2022학년도 주요 대학 교과 전형 경쟁률 변화

주1) ( )는 2022학년도 대비 증감 경쟁률임
주2) 2021학년도에 추천 전형을 실시하지 않은 대학은 가장 유사한 전형의 경쟁률을 기재함
 
 
(2)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지원이 집중되었다.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2023학년도에는 주요 14개 대학 및 그 외의 수도권 10개 대학 기준으로 교과 전형 선발 인원 8,941명 중 5,877명인 65.7%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해 선발한다. 따라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경쟁률과 합격선 등 교과 전형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면 이를 충족할 수 있는 수험생들만 지원하여 경쟁률이 낮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이러한 생각이 맞을지 실제 사례를 통해 살펴보도록 하자. 2022학년도 인천대 교과 전형은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전형과 아닌 전형을 동시에 선발했는데 수능 최저를 적용하는 교과성적우수자 전형은 13.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반면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지역균형 전형은 5.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천대, 서경대 등 동일 대학 내 학생부 교과 전형 중 수능 최저를 적용하여 선발하는 전형과 적용하지 않는 전형이 같이 있는 경우 이러한 현상은 비슷하게 나타났다.



[표2] 2022학년도 수시모집 교과 전형 수능 최저 적용에 따른 경쟁률 비교



이처럼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경우 오히려 경쟁률이 낮아지는 것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없거나 낮으면 내신 합격선이 높을 것이라는 부담감 때문이다. 내신 성적은 더 이상 향상시킬 수 없지만 다소 낮은 내신으로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면 합격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오히려 수능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에 더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3)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하면 실질 경쟁률 크게 하락한다.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쟁률이 높아 수능 최저를 적용하지 않는 대학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한지 고민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최초 경쟁률이 아닌 실질 경쟁률이다. 실질 경쟁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들, 즉 지원 자격을 갖춘 경쟁자들끼리의 진짜 경쟁률을 의미한다. 최초 경쟁률이 높아도 실질 경쟁률이 낮으면 합격 확률이 올라가게 되는데, 일반적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을수록 충족자는 줄어들기 때문에 실질 경쟁률도 낮아지게 된다.
 
2022학년도 고려대 학교추천 전형의 경쟁률 변화를 살펴보면, 860명 선발에 9,540명이 지원하여 최초 경쟁률은 11.09 대 1이었다. 이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은 3,973명으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률은 약 40% 정도에 불과했다. 이에 실제 평가 대상자는 처음 지원자 수의 절반도 되지 않았고, 실질 경쟁률은 4.62 대 1로 최초 경쟁률 대비 대폭 하락했다. 이는 다른 대학들도 마찬가지로 대학 및 모집단위마다 차이는 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의 경우 이를 충족한 수험생들 간의 실질 경쟁률은 높지 않은 편이다. 따라서 교과 전형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대학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꼼꼼하게 체크할 필요가 있다. 


 
주) 2022학년도 고려대학교 수시·정시 전형결과안내 영상 내용임
 
 
[표3] 2023학년도 수도권 주요 대학 교과 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

인문계


주1) 수도권 소재 일부 대학 일반 모집단위 기준으로 작성
주2) 한국사 충족 기준은 제외하였으며, 탐구 과목 수 및 선택 과목 등 세부 사항은 요강 참조
 
 

자연계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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