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대학 2022 대입 결과 분석(3) - 논술 2022-08-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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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대학 전형별
2022 대입 결과 분석(3) - 논술
수시에서 학생부 성적으로 상위권 대학 합격이 어려운 수험생들은 정시 수능 전형을 준비하면서 수시에서는 논술 전형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단, 논술 전형은 상위권 대학의 선발 인원이 줄었기 때문에 지난해 합격자 결과를 통해 전략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지난해 논술 전형과 수능 전형의 결과를 통해 현재 자신의 위치를 점검하고 올해 변화된 환경을 적용하여 수능까지 대입 성공 전략을 세워보자.
3. 논술 전형
2023학년도에 서경대와 홍익대(세종)가 논술 전형을 신설하여 실시 대학은 전년 대비 늘었으나 홍익대 이상의 13개 주요 대학 기준으로는 선발 인원이 지난해보다 284명 줄어 논술 전형 선발 규모는 지난해와 비슷하다. 이에 따라 상위권 대학의 합격자 성적과 경쟁률은 전년 대비 상승할 가능성이 있음을 염두에 두고 지난해 결과를 확인해야 할 것이다.
■ 2023학년도 논술 전형 선발 인원
# 서강대 논술 응시하고 수능 최저 통과 수험생은 지원자의 31.7%밖에 되지 않아
경희대 수능 최저 충족 비율 인문(한의예 제외) 35.4%, 자연 25.2%밖에 되지 않는 학과 있어
주요 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은 대부분 수능 이후에 논술고사를 실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대학이 많아 최초 경쟁률과 비교했을 때 실질 경쟁률이 크게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이는 수험생들이 수능 이후 수능 점수에 따라서 논술 응시 여부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주요 대학의 지난해 논술 전형의 결과를 살펴보면 이를 확인할 수 있다. 서강대 논술 전형의 경우 지원자(17,214명)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하고 논술고사에 응시한 수험생은 31.7%(5,454명)에 불과했다. 지원자 10명 중 3명만이 논술을 응시하고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통과했다는 것이다. 경희대 논술우수자 전형의 지난해 결과를 살펴봐도 전체 지원자 중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 인원 비율이 인문계는 18.8~55.2%, 자연계는 25.2~61.8%이다. 경희대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2개 영역 등급 합 5 이내 (의학계열 3개 영역 등급 합 4)로 높지 않은 편임에도 불구하고 수능 최저 충족 비율이 낮은 학과는 20% 정도밖에 되지 않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최상위권 대학의 논술 전형 합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우선이다.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수록 실제 경쟁자는 크게 줄어들기 때문에 2개 영역은 반드시 2등급 안에 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 2022학년도 서강대 논술 전형 최초 경쟁률과 실질 경쟁률 비교
주) 「서강대학교 2023학년도 입학가이드북」 자료로 최종 실질경쟁률은 논술 응시 + 수능 최저 충족 + 추가합격 인원을 반영함
■ 2022학년도 경희대 논술우수자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비율 및 실질 경쟁률
# 자연계는 모집단위에 따라 논술 점수 차이가 큰 편, 전략적인 지원 필요
지난해 논술 전형의 합격자 논술 평균 성적을 살펴보면 자연계 모집단위가 인문/사회계 모집단위보다 학과 간 점수 차이가 좀 더 벌어짐을 확인할 수 있다. 대학별 점수를 살펴보면 한양대는 인문계 88.83 ~ 94.83점, 사회계 68.75 ~ 81.35점, 자연계 72.5 ~ 86.25점에서 평균이 형성됐다. 최고 평균 점수와 최저 평균 점수 차이가 자연계 13.75점, 사회계 12.6점, 인문계 6점으로 자연계의 점수 차이가 가장 컸다. 경희대 또한 최고점 평균과 최저점 평균이 인문계는 7.1점, 사회계는 4.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으나 자연계(의예, 약학 제외)는 32.3점이나 차이가 났다. 건국대도 최고점 평균과 최저점 평균의 차이가 자연계(수의예 제외)는 29.6점이나 난 반면, 인문계는 6.2점, 사회계는 2.3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자연계에서 점수 차이가 크게 나타나는 이유가 문제 유형의 차이, 경쟁률의 차이 등 다른 원인도 있을 수 있으나 무엇보다 자연계는 학과의 선호도에 따라 논술 성적에 크게 영향을 미치기 때문으로 보인다. 따라서 자연계 모집단위 논술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이라면 일반적으로 점수가 학과 서열에 비례할 수 있어 논술 실력이 다소 부족하다면 하위권 학과를 노리는 것도 합격 전략이 될 수 있다.
■ 2022학년도 논술 전형 합격자 논술 평균 점수 비교
# 논술 전형 합격자의 교과 성적은 3~4등급이 가장 많아
논술 전형은 대부분 논술고사와 학생부 교과 성적을 바탕으로 선발하고, 논술고사의 반영 비율이 대부분 70% 이상으로 높다. 또한 주요 대학의 논술 전형의 교과 등급 간 점수 차이도 미미하여 학생부의 영향력이 매우 낮다. 합격자의 내신 성적을 확인하면 3~4등급 수험생이 가장 많음을 확인할 수 있다. 최저 성적까지 공개한 동국대의 경우 국수영사과 상위 10과목 성적이 인문계는 5.8등급(광고홍보), 자연계는 6.2등급(물리반도체과학)까지 합격하였다.
내신 1~2등급의 차이는 논술시험으로 충분히 극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논술 실력과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를 기준으로 논술 전형 지원 대학을 판단하는 것이 좋다. 단, 5등급이 넘어가면 점수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대학도 있으므로 자신의 내신 성적이 크게 낮은 수험생이라면 희망 대학의 내신 반영 비율과 등급 간 점수 차이를 확인하고 최종 지원 여부를 판단해야할 것이다.
■ 2022학년도 논술 전형 합격자 교과 성적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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