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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N수생이 주목해야할 학생부 전형 2022-05-04

N수생이 주목해야할 학생부 전형

 

학생부 전형은 고3 수험생을 위한 전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많은 재수생들은 논술 및 수능 전형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여전히 수시모집 선발 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학생부 전형이다. 특히 상위권 대학 교과 전형은 추천 전형이라 꺼려하는 N수생도 많지만 2023학년도에는 서울시립대, 중앙대 등 추천 인원을 늘린 대학이 있어 N수생도 추천의 기회가 확대됐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학생부 전형을 무조건 배제하기보다는 도전해볼 수 있는 학생부 전형이 있는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1.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가능하다면 도전!

재수생은 고3보다 수능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에 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전형 중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전형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내신 성적은 우수했는데 수능 최저학력기준 미달로 학생부 전형에 불합격한 학생은 수능 성적을 향상시켜 다시 도전할 필요가 있다. 뿐만 아니라 내신 성적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수능 성적을 올려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높은 학생부 전형에 지원한다면 이를 만족시키는 학생이 소수이기 때문에 부족한 내신 성적으로도 합격할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합격 가능성이 있는 교과 전형이 있다면 상위권 교과 전형이 대부분 추천 전형이므로 추천 가능 여부를 확인하여 도전해볼 필요가 있다.

특히 올해 재수생들이 주목할 대학은 중앙대 학생부 교과 전형이다. 2022학년도에는 고3만 지원이 가능했으나 2023학년도에는 재수생도 지원이 가능하고 추천 인원도 2022학년도에 10명에서 2023학년도에는 20명까지 늘렸기 때문에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면 적극적으로 도전해볼 수 있는 전형이 됐다.

 

[표1] N수생이 주목해야할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학생부 전형

2. 작년 합격자 결과로 합격 가능 여부를 판단!

지난해 입시 결과를 발표한 서울시립대를 통해 학생부 교과 전형은 내신이 어느 정도 수준이면 도전해보는 것이 의미가 있을지 판단해보도록 하자. 서울시립대 지역균형선발 전형의 경우 3개 영역 등급 합 7 이내라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었기 때문에 모집단위에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교과가 2등급 중반 수준의 수험생도 합격이 가능했다. 올해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지난해와 동일하나 추천 인원이 지난해에는 4명까지였으나 올해는 8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는 서울시립대뿐만 아니라 최상위권 대학의 학생부 교과 전형에서 추천 가능 인원이 늘어난 대학이 많아 내신이 우수한 수험생의 중복 합격 또한 크게 늘어날 것이므로 예상되어 합격선은 지난해보다 다소 떨어질 수 있다. 물론 대학의 수준과 모집단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교과 전형은 3등급 이내 수험생들까지는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따라서 앞으로 발표되는 지난해 합격생들의 결과를 자신의 내신 성적과 비교하여 합격 가능성이 있는 대학을 목록화하여 지원을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표2] [교과] 서울시립대 2022학년도 지역균형선발 전형 합격자 교과 등급 평균

학생부 종합 전형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하는 대학이 많지 않다. 최상위 대학 중에는 고려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여 선발한다. 높은 수능 최저 기준을 적용하는 홍익대 합격생의 내신 성적을 통해 올해 합격 가능성을 예측해보자. 홍익대가 아직 지난해 입시 결과를 발표하지 않아 2021학년도 결과를 통해 살펴보면 내신 2~3등급 수준의 수험생이 가장 많이 합격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모집단위별 합격생의 최저 성적을 확인해보면 인문계는 경영학부가 6.08등급, 자연계는 신소재화공시스템공학부 5.02등급으로 매우 낮았다. 물론 특목고나 자사고의 수험생일 수 있지만 학생부 종합 전형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오는 것이기도 하다. 따라서 내신 성적이 좋지 않다고 학생부 전형을 포기하기보다는 6월과 9월 모평을 통해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이 가능한 학생부 전형을 확인하고 과거 결과를 자신의 성적과 비교하여 지원을 고려해보는 것이 합격의 기회를 높이는 길이 될 수 있다.

 

[표3] [종합] 홍익대 2021학년도 학교생활우수자 전형 합격자 교과 등급 평균 및 최저

3. 나에게 유리한 학생부 전형의 디테일 검토!

재수생이 학생부 위주 전형 지원 전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찾기 위해서는 3학년 2학기 내신 반영 여부, 반영 교과목, 서류 준비 등 요강 상의 디테일을 검토해야 한다. 많은 재수생들이 3학년 2학기 내신을 잘 관리하지 못한 경우가 많은데 중앙대, 한국외대와 같이 3학년 2학기 내신까지 반영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이를 검토하고 지원해야 할 것이다.

 

[표4] 2023학년도 학생부 교과 전형 재수생 지원 시 내신 성적 반영 기준

주) 2023 주요사항 기준이나 세부 내용을 발표하지 않은 고려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는 2022 수시요강 기준임

 

또한 학생부 종합 전형을 준비하려면 서류 준비도 부담이 될 수 있다. 서류는 일반적으로 학생부와 자기소개서만으로 평가되는데 2024학년도 대입부터는 자기소개서도 전면 폐지되기 때문에 이를 먼저 폐지한 대학이 있어 서류 준비에 대한 부담도 다소 완화된 상황이다. 주요 15개 대학 중 작년부터 고려대, 서강대, 한국외대가 자기소개서를 폐지했고 올해 이화여대와 홍익대도 자기소개서를 폐지했다. 이화여대 가 올해 자기소개서를 폐지하면서 모든 초등교육과 및 전국의 10개 교대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지 않는다. 또한 지방 거점 국립대학 중에도 지난해 경북대 영농창업인재 전형과 충북대 학생부종합Ⅱ 전형만 자기소개서를 제출했고 나머지 대학은 자기소개서를 평가하지 않았다. 올해 또한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아 이들 대학의 학생부 종합 전형 서류 준비는 큰 부담이 없을 것이다.

 

[표5] 2023학년도 주요 대학 수시 학생부 종합 전형 자기소개서 제출 여부

주) 2023 주요사항 기준이나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충북대는 명시되어 있지 않아 2022 기준으로 작성함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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