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학년도] 탐구 과목 선택 시 유의 사항 2021-0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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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도 탐구 과목 선택 시 유의사항
2021학년도 수능까지는 탐구 영역에서 사탐 또는 과탐 중 하나를 선택해 2과목을 응시해야 했다. 그러나 2022학년도부터 선택형 수능이 도입되고 문이과 통합 이슈에 따라 탐구는 2과목 선택 시 사탐과 과탐을 각 1과목씩 응시하는 것이 가능하게 된다. 선택 과목이 사탐은 총 9과목, 과탐은 총 8과목이기 때문에 17과목 중 2과목을 선택 응시하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계열이지만 과탐 2과목 선택에 부담을 느끼는 수험생, 인문계열이지만 과탐 특정 과목에 관심이 있는 수험생 등 수험생들이 각자 특성에 맞추어 좀 더 자유롭게 탐구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이처럼 탐구 과목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부담도 존재한다. 계열별 시험에서 벗어나 전 수험생들이 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는 첫 해이므로 어떤 과목으로 수험생들이 몰릴지, 어떤 과목을 기피할지 등에 대한 데이터가 아직 없다. 그런데 탐구 영역은 3학년 첫 시험에서 선택하게 되면 1년간의 수험 기간 동안 과목을 바꾸는 것이 쉽지 않다. 일단 3학년 때 본격적인 수능 공부를 시작하게 되면 성적이 잘 나오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새로운 과목을 다시 시작해야 하는 부담감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부터 신중하게 과목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부터 2022학년도 탐구 과목 선택 시 유의사항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2022학년도 탐구 영역, 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필수 응시 과목 확인 필요
수능 응시 과목 선택 시 수능의 기본 응시 지침과 별도로 대입에서는 각 대학들이 어떻게 수능 선택 과목을 지정하고 있는지가 매우 중요하다. 대부분 대학에서 인문계열은 특별한 지정 영역 없이 자유롭게 선택이 가능한 반면, 자연계열은 의학계열 및 상위권 대학의 경우 수학 영역은 미적분 또는 기하만 선택이 가능하고 탐구도 과탐에서만 2과목을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일부 주요 상위권 대학을 중심으로 과탐 2과목 선택 시 과목 선택에 세부적인 제한을 두는 경우도 있다. 서울대와 연세대 자연계열에서는 기존에도 물리학, 화학, 생명과학, 지구과학 중 서로 다른 과목, 즉 물리학Ⅰ+물리학Ⅱ와 같이 같은 과목을 선택하는 경우를 인정하지 않았으며, 서울대는 이에 더해 Ⅱ과목을 1개 이상 반드시 응시해야 했다. 이 외 주요 대학에서는 2021학년도까지 과탐 선택 시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2022학년도에는 주요 15개 대학 중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중앙대가 추가로 과탐 선택 과목에 대한 세부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모두 동일 과목만으로 Ⅰ+Ⅱ를 선택하는 것을 제한하고 있으며, 이 중 고려대, 성균관대, 연세대는 자연계열은 물론 인문계열 모집단위에서도 과탐 2과목 선택자는 이러한 제한이 동일하게 적용된다.
주요 대학 기준으로 2022학년도 수능 탐구 영역 과탐 지정 현황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으며, 주요 모집단위 이외 별도의 선택 과목 지정 모집단위도 있으니 대학 및 모집단위별로 탐구 영역 선택 과목 및 세부 내용을 꼼꼼하게 체크해야 한다.
● 2022학년도 주요 대학 자연계열 탐구 영역 과탐 지정 현황
대학명 |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광운대(정보융합 제외), 국민대, 단국대(죽전)(건축학 제외), 동국대, 서강대, 서울과학기술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세종대(창의소프트 제외), 숙명여대, 숭실대(수학, 화학공 등), 아주대, 연세대, 이화여대, 인천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항공대(소프트웨어 등 일부 제외), 한양대, 한양대(에리카), 홍익대 등 |
주) 주요 모집단위 기준이므로 일부 모집단위는 다를 수 있음
● 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정시모집 탐구 영역 과탐 2과목 선택 시 세부 조건
대학명 |
모집단위 |
내용 |
고려대 |
인문/자연 |
동일 분야 “Ⅰ+Ⅱ”를 인정하지 않음(예 : 화학Ⅰ + 화학Ⅱ) |
서강대 |
자연 |
과탐에서 서로 다른 2과목 선택(Ⅰ, Ⅱ 구분 없음) |
서울대 |
자연 |
서로 다른 분야의 Ⅰ+Ⅱ 및 Ⅱ+Ⅱ 두 조합 중 선택 |
성균관대 |
인문/자연 |
동일 과목 Ⅰ+Ⅱ는 인정하지 않음(예 : 물리학Ⅰ+물리학Ⅱ) |
연세대 |
인문/자연 |
서로 다른 2개 과목(Ⅰ, Ⅱ 구분 없음) 응시 필수 |
이화여대 |
자연 |
동일 과목 Ⅰ+Ⅱ 선택 불가(예 : 지구과학Ⅰ+지구과학Ⅱ 불가) |
중앙대 |
자연 |
과목별 Ⅰ+Ⅱ 중복 선택 불가 (예시 : 화학Ⅰ+ 화학Ⅱ 불가) |
서울대, 연세대 정시모집에서 탐구 영역 활용점수 백분위에서 표준점수 반영으로 변경
각 대학에서 탐구 영역의 점수를 반영하는 방법은 세 가지이다. 표준점수 활용, 백분위 활용, 그리고 백분위에 따른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 활용이다. 주요 15개 대학에서는 지난해까지 홍익대, 숙명여대를 제외하고 모두 백분위에 따른 대학 자체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했다. 그런데 2022학년도 서울대가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연세대도 표준점수를 활용하되 점수 보정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백분위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점수를 반영하겠다고 발표했다.
● 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정시모집 탐구 영역 수능 활용점수
표준점수 |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 |
서울대, 연세대, 홍익대 |
건국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성균관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국외대, 한양대 |
주) 연세대는 점수 보정이 필요한 경우에 한하여 백분위를 활용하여 자체적으로 산출한 변환점수 반영
주2) 고려대, 성균관대, 이화여대는 2022학년도 수능 활용점수 미발표로 2021학년도 기준임
● 2021~2022학년도 주요 15개 대학 정시모집 탐구 영역 수능 활용점수 변경 대학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 → 표준점수 |
백분위 → 백분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 |
서울대, 연세대 |
숙명여대 |
표준점수 반영 시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발생, 그러나 과목별 난이도 예측 어려워
수능 성적표 상의 표준점수를 그대로 반영할 경우 탐구 과목들의 난이도 차이로 인해 선택 과목간의 유불 리가 발생하게 된다. 2021학년도 수능을 기준으로 탐구영역의 과목 간 표준점수 만점 차이는 사회탐구는 최대 8점, 과학탐구는 최대 10점이 벌어졌다. 이와 같은 과목별 표준점수 만점 차이는 매년 발생하는 것으로 표준점수를 반영하는 대학에 지원하고자 하는 수험생들에게는 선택한 과목에서 좋은 점수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앞서 난이도가 높은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때문에 탐구영역 선택 시 반드시 이를 고려한 판단이 필요하다.
그러나 사탐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 중 하나인 사회·문화, 과탐에서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과목 중 하나인 생명과학Ⅰ을 보면 2020학년도와 2021학년도의 표준점수 만점이 4점이나 차이가 난다. 물리학Ⅱ의 경우 표준점수 만점이 2020학년도 70점에서 2021학년도 62점으로 8점이나 하락했다. 이처럼 시험을 쳐보기 전에는 어떤 과목의 난이도가 높을지 알 수가 없다는 점에서 2022학년도 최상위권 수험생들은 탐구 선택에 다소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수능 탐구영역 2020~2021학년도 표준점수 만점
탐구 과목 어떻게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1. 좋아하는 과목 또는 진로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해야 좋은 점수를 받기 쉽다.
탐구 과목 선택 시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하는 것은 과목에 대한 흥미이다. 흥미가 있는 과목을 선택해야 공부에 부담도 덜 느낄 것이고, 즐겁게 공부해야만 성적도 더 잘 오를 수 있다. 과목에 대한 흥미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대학에 진학해서 공부하고 싶은 분야와 관련된 과목을 선택하는 것도 좋다. 진로/적성 관련 분야는 단순 흥미를 넘어 앞으로 지속적으로 공부하고 싶은 분야, 직업으로 선택하고 싶은 분야이기 때문에 학생부 종합 전형 시 면접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논술고사 준비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2. 고3 1학기 교육과정에 있는 과목을 선택하면 학습 효율성이 높아진다.
고3 수험생들은 아직 1학기 학생부가 남아있기 때문에 내신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따라서 내신과 수능 공부 과목이 같다면 학습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사탐은 고교마다 학년별 수업 과목이 다르지만 과탐의 경우 대부분 고교에서 2학년 때는 Ⅰ과목, 3학년 때는 Ⅱ과목 수업으로 구성되는데 특히 1학기 때 배우는 과목을 선택한다면 수능 학습 초기에 성적을 어느 정도 확보해 놓고, 여름방학부터 집중적으로 성적을 상승시킬 수 있다는 점에서 학습 효율이 높아진다.
● 서울 소재 고교의 사회 교과 학년별 수업 계획 예시
학년 |
A고교 |
B고교 |
2학년 |
한국지리, 세계사, 생활과 윤리, 경제, 사회·문화 |
세계지리, 세계사, 경제,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
3학년 |
세계지리, 동아시아사, 정치와 법, 윤리와 사상 |
한국지리, 동아시아사, 사회·문화, 생활과 윤리 |
#3. 응시생 수가 많은 과목을 선택하면 과목 선택에 따른 위험 부담이 낮아질 수 있다.
그래도 과목의 유·불리가 고민이 된다면 응시생 수가 많은 과목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응시생 수가 많으면 작은 차이로 백분위나 등급이 크게 좌우되지는 않지만, 응시생 수가 적은 과목의 경우 1점 혹은 1문항 차이로도 백분위 점수가 크게 하락하거나 등급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것과 같이 서울대 등 최상위권 대학을 목표로 하는 수험생의 경우 표준점수 반영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인문계열은 생활과 윤리, 사회·문화 과목 선택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올해는 과탐 2과목에 부담을 느끼는 자연계열 수험생들 중 상당수가 탐구 중 1과목이라도 사탐을 선택하게 된다면 해당 과목들을 선택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이 경우 중하위권 위주로 응시자가 유입된다면 인문계열 상위권 수험생에게는 시험 난이도에 상관없이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자연계열의 경우 생명과학Ⅰ, 지구과학Ⅰ의 선택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이 과목들의 주요 선택자인 중하위권 수험생이 사탐으로 이동하게 되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 2021학년도 탐구 영역 응시자 수 많은 과목 순위
순위 |
사탐 |
과탐 |
||
과목명 |
응시자 수 |
과목명 |
응시자 수 |
|
1 |
생활과 윤리 |
129,937 |
생명과학Ⅰ |
117,487 |
2 |
사회·문화 |
124,711 |
지구과학Ⅰ |
116,729 |
3 |
한국지리 |
44,832 |
화학Ⅰ |
71,815 |
4 |
세계지리 |
35,186 |
물리학Ⅰ |
53,286 |
5 |
윤리와 사상 |
29,063 |
생명과학Ⅱ |
6,585 |
6 |
동아시아사 |
24,423 |
지구과학Ⅱ |
4,056 |
7 |
정치와 법 |
23,382 |
화학Ⅱ |
2,984 |
8 |
세계사 |
19,055 |
물리학Ⅱ |
2,796 |
9 |
경제 |
5,076 |
|
※ 출처 :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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